“잠실까지 금방이네”...집값 1억씩 ‘쑥쑥’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8. 10. 09: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8월 10일 개통
구리 e편한세상인창 매매가 10억원 육박
지하철 8호선 연장선 개통 효과로 경기도 구리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매경DB)
지하철 8호선 연장선 개통 호재로 경기도 구리 아파트 시장에 훈풍이 분다. 역세권 주요 단지 매매가가 수천만원씩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구리시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632가구, 2021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9억9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5월 실거래가(9억원) 대비 1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머지않아 1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구리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8호선 개통 소식이 알려지면서 집주인들이 서둘러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10억원 아래 매물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구리 신축 단지인 ‘힐스테이트구리역(565가구, 2024년 5월 입주)’ 전용 74㎡ 매물 호가는 10억원에 달한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과 서울 암사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1조3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 8월 10일 개통돼 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역 등을 지난다. 별내선 개통으로 별내역에서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45분에서 27분으로 줄어 경기 동북부 주민들의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8호선 연장 개통 호재로 구리 집값이 들썩이는 분위기”라면서도 “이미 집값에 개통 호재가 반영된 만큼 추격 매수는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