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선수 평균 24세 ‘팀 코리아’ 빛낸 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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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한국 선수들의 평균 나이다.
간섭과 참견을 받는 걸 싫어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진 'Z세대'가 올림픽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반효진은 선수단 최연소(만 16세 10개월 18일) 나이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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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총·칼 이어 셔틀콕·태권도까지
최소·최약체 선수단 평가 뒤엎고
역대 최다 ‘14개 金’ 새 역사 눈앞
24세.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한국 선수들의 평균 나이다. 간섭과 참견을 받는 걸 싫어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진 ‘Z세대’가 올림픽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단체전 포함 금메달리스트 16명 가운데 6명을 제외한 10명이 2000년 이후에 태어났다. ‘활·총·칼’ 활약도 2000년대생이 주도했다. 사격에서 금메달을 딴 반효진(2007년생), 오예진(2005년생), 양지인(2003년생) 등 여사수 3명은 모두 2000년대생이다. 특히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반효진은 선수단 최연소(만 16세 10개월 18일) 나이로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개인·단체·혼성까지 양궁 종목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도 2003년생으로 올해 21세다. 양궁 대표팀엔 2005년생 남수현, 2004년생 김제덕 등의 어린 궁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남자 3관왕 김우진(32)이 대표팀 맏형일 정도다.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고 한국 펜싱 첫 2관왕에 빛나는 오상욱은 1996년생이다. 2000년대생과 비교하면 나이가 있는 편이지만, 90년대 중반 출생부터 Z세대 시작점으로 본다.
활·총·칼에 이어 셔틀콕·태권도에서도 Z세대 선전이 빛났다. 단식에서 우승하면서 ‘배드민턴 여제’로 등극한 안세영은 2002년생으로 올해 22세다. 연이틀 금빛 낭보를 전하며 한국 선수단에 12·13번째 금메달을 안긴 태권도 박태준(남자 58㎏급)과 김유진(여자 57㎏급)도 각각 2004년생, 2000년생이다.
한국은 애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에서 배 이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9일 기준으로 금메달 13개(은8·동7)를 획득했다.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때 수립한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과 같은 기록이다. 축구, 농구, 배구 등 단체 구기 종목이 줄줄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해 1976 몬트리올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가장 적은 선수(144명)를 파견하면서 메달 전망이 어두웠으나 Z세대가 ‘반전의 결과’를 만들었다.
젊은 팀코리아는 올림픽 최다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대회 막바지 근대5종 여자부 성승민(21)과 역도 박혜정(21)이 희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선에서 좋은 몸 상태를 보여준 ‘높이뛰기’ 우상혁(28)과 스포츠 클라이밍 간판 서채현(21)도 깜짝 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파리=이누리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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