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우, 아쉽게 준결승서 좌절…동메달전서 80㎏급 첫 메달 노린다
한지혜 2024. 8. 10. 00:31
한국 태권도 대표팀 서건우(20·한국체대)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80kg급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건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준결승전에서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게 1-2(4-2 9-13 8-12)로 졌다.
1라운드는 4-2로 이겼으나 2라운드에서 상대에게 끌려간 서건우는 결국 라운드 10초 전 머리 공격을 당하며 점수를 내줬다. 3라운드에 들어서도 반전을 노리며 공격에 나섰지만 서건우는 종료 28초 전 감점을 받았고 머리 공격을 당해 0-9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3라운드 종료 직전 5점짜리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상대에게 몸통 공격을 내주며 8-12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서건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4시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선수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선수로는 이 체급에서 처음 올림픽에 진출한 서건우는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편입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지난 도쿄 올림픽까지 남자 80㎏급에 선수가 출전한 적이 없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연아 금메달 뺏겨도 웃었다…국가대표 ‘강철 멘탈’ 비밀 | 중앙일보
- 11살 제자 성추행한 국악인…알고보니 제자 엄마까지 당했다 | 중앙일보
- 김수영이 숨겼던 ‘性’이란 시, 아내는 치욕 참고 발표했다 [백년의 사랑] | 중앙일보
- '베드신 몸매 보정' 거부한 여배우, 이번엔 뱃살 당당히 드러냈다 | 중앙일보
- 연맹 경고받은 오혜리 코치 "선수 보호 위해 뭐든지 해야 했다" | 중앙일보
- '5단고음' 옥주현 "난 악플수집가…집까지 찾아갈 수 있어요" | 중앙일보
- 열흘만에 메달 도금이 너덜…"품질 왜 이래, 전쟁갔다 온 줄" | 중앙일보
- 중국이 또?…한국 졌던 탁구 경기마다 '플래시' 터졌다 | 중앙일보
- 부산 들개 습격사건의 공포 "2m 뛰어 확 물어, 내가 죽나 생각" | 중앙일보
- "재산 66조"…44세 테무 창업자, 중국 최고 부자 됐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