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서건우, 준결승서 고배…동메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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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20·한국체대)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80㎏급 준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서건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준결승전에서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게 라운드 점수 1대 2(4-2 9-13 8-12)로 패배했다.
서건우는 2003년생으로 한국 태권도 중량급의 '초신성'으로 평가받는다.
서건우가 동메달을 따낼 경우 한국 태권도는 이 체급 최초의 올림픽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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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20·한국체대)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80㎏급 준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3위 결정전으로 향한 서건우는 동메달을 노린다.
서건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준결승전에서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게 라운드 점수 1대 2(4-2 9-13 8-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사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노렸던 한국 태권도의 꿈은 무산됐다. 대신 서건우는 3위 결정전에서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선수가 서건우의 마지막 상대가 된다.
이날 서건우와 바르호르다리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근접전을 선호하는 두 선수의 경기답게 양측은 바짝 붙어서 발차기 세례를 주고받았다. 1라운드 종료 34초 전 서로의 몸통을 때려 2-2가 된 가운데, 서건우가 한 번 더 몸통을 공격해 첫 라운드를 4-2로 가져왔다.
그러나 2라운드 초반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라운드 종료 1분여 전 4-9로 끌려간 서건우는 종료 10초 전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 들어서며 패색은 더욱 짙어졌다. 서건우는 몸통과 머리를 연이어 얻어맞은 뒤 맹렬하게 반격했으나 좀처럼 유효타를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감점과 머리 공격 허용 등으로 격차가 8-12로 벌어지며 경기가 끝났다.
서건우는 2003년생으로 한국 태권도 중량급의 ‘초신성’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 태권도가 이 체급에서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적은 현재까지 전무하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20년 도쿄 대회까지 남자 80㎏에 출전한 선수조차 없었다.
서건우가 동메달을 따낼 경우 한국 태권도는 이 체급 최초의 올림픽을 획득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대표팀 기준으로는 세 번째 메달이다. 앞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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