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좋아하는 SUV...소형 SUV 셀토스 여심(女心) 장악 [CAR톡]

2024. 8. 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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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소형 SUV 셀토스가 20~60대 전 연령대에서 한국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각사의 올해 상반기(1~6월) 개인구매자 대상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셀토스는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사진)에 버금가는 품질을 추구했다.
이 기간 동안 여성은 셀토스(1만 2,700여 대), 스포티지(1만 300여 대), 캐스퍼(9,400여 대), 아반떼(8,500여 대), 쏘렌토(7,500여 대) 순으로 많이 구입했다. 셀토스는 지난해에는 2030대 여성 구매 순위에서만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들이 가장 선호한 차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캐스퍼와 기아 레이, 현대차 아반떼와 그랜저 등 30~40대가 선호하는 경차와 세단을 모두 물리쳤다. 같은 기간 남성들은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기아 카니발,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 순으로 많이 구입했다.

셀토스의 인기 비결은 크기·성능·편의·안전에서 경쟁 차종들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은 데 있다. 소형 SUV이지만 준중형 SUV에 버금가는 품질을 갖췄다. 트림별로 차별화한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트림별로 살펴보면 준중형 SUV 수준으로 품질을 높인 고급형인 시그니처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적절히 조합한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그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프레스티지보다 300만 원 이상 저렴하고 경쟁차종들보다도 낮은 가격에 시작하는 트렌디 트림도 배치했다.

기아는 셀토스 성공가도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2025년형 모델을 여름에 미리 내놨다. ‘더 2025 셀토스’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안전사양을 기본화하고 상위 트림에 있던 고급 사양을 중간 트림까지 확대 적용한 게 특징이다.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1열 열선 시트, 실내 소화기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적용했다. 시그니처 트림부터 동승석 파워 시트를 추가했다. ‘색’(色)에도 공들였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블랙 가죽 시트, 그래비티 트림에는 미드나이트 그린 가죽 시트를 추가했다.

가격(개별소비세 5.0% 적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2,246만~2,790만 원, 2.0 가솔린 모델이 2,147만~2,691만 원이다(*개별소비세 5.0% 적용 기준).

[Word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Photo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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