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은근 괴롭히네' 콤파니 감독, '무패우승' CB 영입 원한다..."데드라인 넘겨도 포기 NO"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센터백 요나단 타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으로 뮌헨 소식을 다루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타에 대한 3000만 유로(약 447억원)를 제시하지 않은 채 바이엘 레버쿠젠이 설정한 데드라인을 넘겼다"라며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아직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뮌헨 이사회에서 새로운 영입에 대한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 며칠 동안 돌파구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타를 포기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플레텐베르크는 "하지만 타 영입전은 계속된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는 3주가 남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여전히 타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에이저트 피니 자하비는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자마자 8월 안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한다"고 뮌헨이 여전히 타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리그 11연패를 이어오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 3위에 그쳤던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센터백 보강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입 센터백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달 28일 독일 율리히에 위치한 카를크니프라트 슈타디온에서 레기오날리가 베스트(4부리그) 소속 뒤렌과 친선전서 선발 출전한 이토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뮌헨은 이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영입한 이토 히로키가 몇 주 동안 뮌헨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이토는 일요일에 치러진 친선경기인 1. FC 뒤렌과의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은 경기 직후 뮌헨 의료진이 이토의 부상을 실시간으로 스캔하면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이토는 이번 부상으로 최소 2개월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즌 초반 일정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빌트는 "중족골 골절은 보통 2~3개월간 재활이 필요하다. 먼저 부러진 발을 특수 신발로 고정하는데, 이는 최대 6주가 걸릴 수 있다. 이후 부하가 단계적으로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불의의 악재를 맞은 뮌헨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우승을 이끈 괴물 센터백 타를 영입할 예정이다. 다만 이토의 부상 때문에 타 영입을 급히 서두르는 건 아니다. 타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더 리흐트의 맨유 이적이 해결돼야 한다.
더 리흐트는 뱅상 콤파니가 뮌헨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후 매각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 시즌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고연봉자인 더 리흐트를 매각하겠다는 심산이다.
더 리흐트도 은사인 에릭 텐하흐가 있는 맨유로 이적하는 걸 원하고 있다. 맨유 역시 최근 영입한 레니 요로가 부상당해 추가 센터백 영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값비싼 이적료를 요구하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보다 더리흐트를 영입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
하지만 뮌헨과 맨유는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유로 2024 직후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였으나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뮌헨이 원하는 금액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 리흐트의 적정 이적료에 대한 두 클럽의 가치 평가는 1500만 유로(약 224억원) 정도나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뮌헨은 신입생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수비 라인을 시급히 강화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이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타를 더 빨리 영입할 가능성이 있으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라며 "더 리흐트, 타, 뮌헨, 맨유가 관련된 이적 사가는 여전히 복잡한 상황이다. 앞으로의 몇 주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의 결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점점 시즌 개막과 이적시장 종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결렬될 것 같았던 두 팀의 협상은 마침내 타협점을 찾았다. 난항이던 이적료에서 합의를 보면서 마침내 뮌헨이 타를 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타가 뮌헨으로 가기 위해선 먼저 네덜란드 센터백 더리흐트가 뮌헨을 떠나야 한다.
독일 키커는 "모든 건 더리 흐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에 달려 있다"라며 "거래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뮌헨은 더 리흐트가 매각될 경우에만 타를 영입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뮌헨은 타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타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5억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75억원)를 더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키커는 타 영입에 앞서 더 리흐트의 매각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키커는 "아직 이적이 완료된 건 아니다. 더 리흐트가 방출되느냐에 달려있다. 뮌헨은 더 리흐트를 맨유로 내보낸 후 타를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레텐베르크도 지난 7일 "뮌헨은 현재 4명의 주요 선수 방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브라이언 사라고사(임대), 킹슬리 코망(임대 혹은 이적). 다른 방출 후보들은 현 시점에서는 모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지레 두에와 요나단 타의 이적은 더 리흐트, 마즈라위를 매각한 수익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매각은 더 리흐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5000만 유로(약 750억원)와 추가 보너스로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리흐트의 맨유 이적이 늦어지는 동안 레버쿠젠도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다. 레버쿠젠은 8일 오후 11시 59분을 데드라인으로 정했다. 뮌헨의 제안을 기다렸으나 뮌헨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결국 데드라인이 지났다.
이에 대해 키커는 뮌헨은 타를 거절했다. 레버쿠젠에서 뮌헨으로 이적이 거의 확실하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제 결정이 내려졌다"며 "뮌헨 경영진의 모든 사람이 타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키커의 보도와 달리 뮌헨은 아직까지 타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이 여전히 타를 원하고 있다. 더 리흐트의 이적이 완료되는대로 타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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