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봄] 컴투스 ‘BTS 쿠킹온’, 아이돌 팬 아니어도 재밌다

김지윤 2024. 8. 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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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타이타닌(BTS를 모티브한 캐릭터)과 노래를 듣고 요리를 하다 보면 어느샌가 몰입 중인 자신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컴투스의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쉽고 간단한 조작, 귀여운 타이나틴과 매력적인 세계관 등 매력을 고루 갖춘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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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할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영상.

아기자기한 타이타닌(BTS를 모티브한 캐릭터)과 노래를 듣고 요리를 하다 보면 어느샌가 몰입 중인 자신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컴투스의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쉽고 간단한 조작, 귀여운 타이나틴과 매력적인 세계관 등 매력을 고루 갖춘 게임이었다. 아미(ARMY·BTS 팬덤명)도, 게이머도 즐길법한 힐링물이었다.

컴투스는 지난 7일 BTS 쿠킹온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170여 개 글로벌 지역에서 출시했다. 요리 게임 전문 개발사 그램퍼스가 제작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주머니에 넣고 싶은 BTS 캐릭터와 함께 서울에선 비빔밥·삼겹살, 미국 뉴욕에선 스테이크, 발리에선 나시고랭 등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식당을 운영하고 수집한 ‘퍼플’과 ‘샤인스타’로 어둠을 해치운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조작은 쉬운 편이다. 조리 순서에 맞게 몇 번의 클릭이면 음식이 만들어지고, 완성된 요리를 누르면 손님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기존에 흔히 접하던 요리 타이쿤의 플레이 시스템과 같다. 다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손님의 주문이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순식간에 몰린 손님을 대처하려면 민첩성과 순발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인 게임 속 플레이 장면.

난이도는 라운드마다 ‘음식 버리지 않기’ ‘좋아요 받기’ ‘손님 모두 받기’ 등 여러 미션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스테이지를 거듭하다 보면 점점 어려워지는 구조다. 재료와 조리도구 등은 인 게임 속 골드로 충분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하면 더욱 화려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으며, 경연대회에 참가해 더 높은 난도의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타이니탄의 매력적인 세계관이 녹아든 이야기도 볼거리다. 게임을 하다 보면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아미에겐 ‘팬심 저격 게임’으로 불릴만 하다. 일반 게이머도 아기자기한 컷신, 몰입도를 더해주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며 몰입하게 된다.


실제로 뽑은 BTS 포토카드.

유저가 직접 꾸밀 수 있는 타이니탄 무대, BTS 포토카드 등은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BTS의 음악은 게임을 하는 내내 지속해서 들을 수 있다. 맵 곳곳엔 BTS를 상징하는 여러 물건이 배치돼 있어 이를 찾아보는 데서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먼저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결제를 유도하는 팝업창이 다소 급작스럽게 올라와 몰입도를 적잖게 떨어뜨렸다. 이 게임의 대표 수익 모델(BM)은 월간패스인데도 말이다. 무과금으로도 BTS 포토카드나 아이템을 꽤 얻을 수 있지만, 더 많이, 빨리, 희귀한 것을 얻고 싶다면 결제는 필수다.

BTS 포토 카드 수집 외에 게임 지속성을 높이는 장치도 부족해 보였다. 색다른 목표 의식을 부여할 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해 보였다.

BTS 쿠킹온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일본 전체 게임 인기 1위를 포함해 15개 지역에서 상위 5위를 차지하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향후 컴투스는 개발사 그램퍼스와 함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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