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한테 홈런 안 맞으려고 엄청 잘 던지던데?" [현장:톡]

조은혜 기자 2024. 8. 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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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9시 뉴스에 나온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3연전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좋았다"면서 "중간투수들이 김도영이한테 홈런 안 맞으려고 엄청 잘 던지더라"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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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연장 12회 끝 1-0 진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 wiz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내일 9시 뉴스에 나온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KT는 전날 광주 KIA전에서 연장 12회 끝 1-0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작성하고 홈으로 돌아왔다.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서 1이닝 4실점으로 공 36구만 던지고 강판됐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일을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김민(⅔이닝)과 박영현(1⅓이닝), 김민수(2이닝), 우규민(1이닝)이 차례로 나와 KIA에게 단 한 점도 주지 않고 12이닝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연장 12회 끝 1-0 진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박영현은 김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t wiz

이강철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3연전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좋았다"면서 "중간투수들이 김도영이한테 홈런 안 맞으려고 엄청 잘 던지더라"면서 웃었다. 이 감독은 연신 "내가 투수코치와 장난으로 '9시 뉴스 기사에 계속 나온다. 평생 따라다닌다' 얘기했다. 기록 세우면 평생 나온다"고 얘기했다.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린 KIA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까지 홈런 단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번 KT전에서는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KIA와의 주중 3연전 KT 투수진의 성적은 29이닝 동안 단 4실점(3자책점). KT는 30번째 홈런 '허용투수'가 나오는 일 없이, 위닝시리즈까지 챙겨 홈으로 돌아왔다.

한편 이날 롯데 박세웅을 상대하는 KT는 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조대현(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웨스 벤자민이 등판한다.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가 연장 12회 끝 1-0 진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김민수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kt wiz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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