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서울시의회 기만한 '긴급지원요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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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이 8일 TBS에 대해 강한 비판 논평을 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문서수신시스템에 TBS의 협조요청 공문이 수신된 시각은 8월 7일 오후 6시 24분으로 한겨레가 TBS 공문 내용을 보도한 시각, 서울시의회의 그 누구도 해당 공문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TBS는 그간 서울시의회에 본인들의 입장만 강력히 고수하며 여론에 동정팔이할 뿐, 서울시의회가 요청한 개혁의 노력은 커녕 의회에 대한 존중은 없었다고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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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이 8일 TBS에 대해 강한 비판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강동1· 국민의힘)은 "8월 7일 오후 4시 5분 한겨레는 '서울시미디어재단 TBS가 서울시의회에 긴급지원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인터넷에 게재했다'며 이 보도에 따르면, TBS는 공문을 통해 서울시의회에 '20억원의 지원을 요청하니 성의 있는 검토를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문서수신시스템에 TBS의 협조요청 공문이 수신된 시각은 8월 7일 오후 6시 24분으로 한겨레가 TBS 공문 내용을 보도한 시각, 서울시의회의 그 누구도 해당 공문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성의있게 검토해달라'는 요청 사항을 특정 언론에 미리 흘려놓고선, 의회에는 언론 보도 이후, 업무시간이 끝난 후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업무 및 언론보도 절차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TBS 대표대행은 8일 의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그곳에서의 주장 역시 서울시의회 담당 상임위에 전혀 전달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TBS는 그간 서울시의회에 본인들의 입장만 강력히 고수하며 여론에 동정팔이할 뿐, 서울시의회가 요청한 개혁의 노력은 커녕 의회에 대한 존중은 없었다고 비판한 것이다.
TBS 전 대표는 상임위에서 의원에게 막말을 일삼고, 노조는 의회에 거친 언사를 해왔다. '긴급', '각별', '성의' 등의 표현을 담아 나름 중요하다는 공문조차 이런 식이라고 주장했다.
‘성의있는 검토’를 바란다면 먼저 의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TBS 지원 조례안은 이미 폐지됐다. 이제 예산 편성 여부는 의회가 결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것을 알면서도 굳이 의회까지 와서 기자회견을 하는 속내는 시의회에 총구 겨누기인가. 이럴 정성이면 2년의 유예기간 동안 성의있는 개혁의 노력을 보이지 그랬냐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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