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 거저 얻은 게 아니다! 모로코, 이집트 6-0 대파하며 올림픽 첫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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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집트를 꺾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3·4위전을 치른 모로코가 이집트를 6-0으로 대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과 2030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내면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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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모로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집트를 꺾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3·4위전을 치른 모로코가 이집트를 6-0으로 대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로코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이라크와 B조에 편성돼 2승 1패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8강에서 미국을 만나 4-0으로 대파했으며, 4강에서도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스페인을 상대로 1-2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3·4위전에는 같은 북아프리카 국가인 이집트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쳤다. 전반 23분 압데 에잘줄리가 선제골을 넣은 걸 시작으로 전반 26분 와일드카드로 뽑힌 수피안 라히미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더욱 강한 화력을 뿜어냈는데 후반 6분 빌랄 엘하누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19분 라히미, 후반 28분 아크람 나카시가 이집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2분에는 모로코 최고 스타이자 와일드카드 아슈라프 하키미가 득점에 성공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모로코는 2020년대 들어 축구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성적은 신통찮지만 세계 무대인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잇달아 성적을 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포르투갈 등 강호를 연달아 무너뜨리며 아프리카, 아랍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1972 뮌헨 올림픽을 제외하고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로코는 축구 강국을 목표로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최근 성과를 맛보고 있다. 2030년에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을 공동 유치해 사실상 개최를 앞뒀다. 2026 북중미 월드컵과 2030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내면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
사진= 모로코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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