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 후임 못 구한 英, '한국처럼' 연령별 대표팀 감독 임시 체제 돌입... U21 감독+'레전드' 애슐리 콜 코치 선임 전망

윤효용 기자 2024. 8. 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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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을 찾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리 카슬리 U21(21세 이하) 감독에게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잠시 맡긴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리 카슬리 감독이 다음 달 네이션스 리그의 임시 감독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그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후임으로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전 잉글랜드 레프트백 애슐리 콜이 코칭스태프 중 한 명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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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카슬리 잉글랜드 U21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새 감독을 찾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리 카슬리 U21(21세 이하) 감독에게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잠시 맡긴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리 카슬리 감독이 다음 달 네이션스 리그의 임시 감독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그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후임으로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전 잉글랜드 레프트백 애슐리 콜이 코칭스태프 중 한 명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은 현재 공석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달 열린 유로 2024에서 또다시 준우승을 거둔 뒤 지휘봉을 내려놨다. 2016년 잉글랜드 사령탑에 오른 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 준우승 등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내왔지만 유로 2020과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연속으로 우승에 실패하면서 책임을 지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하고도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무전술'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4강에 오르기까지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등 매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사임 후 곧바로 감독 후보 명단을 작성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레이엄 포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과 함께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등 여러 명의 이름값 높은 감독들이 포함됐다. 리버풀을 떠난 위르겐 클롭 감독과도 접촉했지만 클롭 감독은 당분간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다른 계획 중 하나는 임시 감독 체제를 1년 버틴 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5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다가오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을지는 미지수다. 


결정을 내리지 못한 잉글랜드는 일단 임시 감독 체제로 다가오는 A매치를 넘긴다. 오는 9월 8일과 10일에 아일랜드, 핀란드와 네이션스리그 F조 조별리그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앞서 한국도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3월과 6월 A매치를 모두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버텼다. 현재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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