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태권도' 등재 신청

오수진 2024. 8. 9.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우리나라의 국기(國技) 태권도를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단독으로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유네스코 누리집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 유네스코 본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는 매해 3월 말까지 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지난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 단독 신청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나온 북한의 신청 목록 ⓒ연합뉴스

북한이 우리나라의 국기(國技) 태권도를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단독으로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유네스코 누리집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 유네스코 본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는 매해 3월 말까지 내야 한다.

한국은 지난 3월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의 신청서를 낸 상황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대상을 공모해 문화유산위원회와 무형유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지 기술을 차기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3∼5월 진행한 공모에 태권도는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북한은 아리랑(2013년), 김치 담그기(2014년), 씨름(2018년·남북 공동 등재), 평양랭면 풍습(2022) 총 4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씨름의 경우, 남북이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했으나 외교적 노력을 통해 유네스코 측에 공동 등재 요청 서한을 제출한 뒤 등재에 성공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무형유산의 의미·가치, 전승 현황 등을 평가하며 이를 토대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