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저수익 사업 합리화, 수익성 개선에 도움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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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디지털전환(DX) 분야의 저수익 사업 합리화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KT는 "저수익 사업 합리화에는 두 가지 축이 있다. 하나는 사업 폐지, 다른 하나는 매출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이익 창출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으로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라며 "전자에 해당되는 사례로는 블록체인 사업 종료, 디지털 물류 사업을 위해 설립한 '롤랩' 매각,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철수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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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비용 제외해도 3.1% 감소
"수익 낮은 사업 폐지 혹은 구조 변경
MS와 한국 특화 언어모델 출시"
KT는 “디지털전환(DX) 분야의 저수익 사업 합리화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9일 말했다.
KT는 이날 진행된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KT는 지난해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수익성이 낮은 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KT는 “저수익 사업 합리화에는 두 가지 축이 있다. 하나는 사업 폐지, 다른 하나는 매출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이익 창출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으로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라며 “전자에 해당되는 사례로는 블록체인 사업 종료, 디지털 물류 사업을 위해 설립한 ‘롤랩’ 매각,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철수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자는 로봇 사업으로, 유통이 끼어있는 사업이라 부담이 컸어서 유통사업을 중단하고 로봇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는 식으로 구조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임단협(임금단체협상)에 따른 비용 반영으로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가운데 해당 인건비를 상반기에 반영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해당 인건비는 약 644억원이다. 회사는 “공시 전 이미 확정된 사실은 반기재무재표에 반영해야 한다는 외부 기관과의 협의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전체 인건비 1180억원에서 2분기 반영된 인건비 644억을 제외한 나머지는 하반기에 분기별로 나눠서 집행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처럼 특정 한 분기에 이익이 훼손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G 주파수를 추가 할당 받을 시 당장의 재무적 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KT는 “정부의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은 올초 초안을 공개한 이후 아직 최종 확정이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주파수 할당 대역과 대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서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말하기가 현재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파수를 할당 받더라도 5G 주파수 여유가 많이 있어 추가적인 캐펙스(설비투자)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근시일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양사가 함께 AI·클라우드, 그리고 한국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및 소형언어모델(sLLM)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양 사가 제공할) 서비스의 특징은 소버린 AI, 소버린 클라우드로, 정부나 공공·금융기관이 AI나 클라우드 활용 시 데이터 소유와 운영 등 통제 권리를 그들에게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6조5464억원, 영업이익이 49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다. 이날 실적발표에 앞서 증권가는 KT 2분기 영업이익이 5539억원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건비 반영으로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준이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기업서비스 사업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매출이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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