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룡대서 여름휴가 마무리…"군과 함께 보내는게 내겐 진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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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박5일 여름휴가의 마지막을 충남 계룡대에서 보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8~9일 계룡대에 머물며 육군과 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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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가 곧 경제, 경제 번영이 자유 보장"
대통령실 "이번 휴가는 '민생·안보 휴가'"
윤석열 대통령이 4박5일 여름휴가의 마지막을 충남 계룡대에서 보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8~9일 계룡대에 머물며 육군과 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을 방문해 20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이곳에서 시설 현황을 보고받은 후 3군 참모총장들과 함께 주요 구역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지휘소 내의 모든 시설과 장비들이 언제라도 임무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투통제실로 이동해 3군 참모총장이 배석한 가운데 UFS 연습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참석한 모든 장병과 일일이 악수하고,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윤 대통령은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며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다. 적의 선의에 기대서는 절대 평화를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고, 우리 국민에게 GPS 공격뿐 아니라 쓰레기 풍선까지 날리며 호시탐탐 우리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오후와 저녁에는 공군 F-35A, F-15K 조종·정비담당관, 육군 특전사 특수작전·고공전문담당관 등과 다과 및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한 해군 지휘관은 "대통령께서 휴가 중에도 군 장병을 격려하시느라 푹 쉬지도 못하시고 쪽잠을 주무시는 것 같다"며 “이렇게 장병을 지지해 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에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 공군 지휘관은 "서해 교전, 천안함 행사 때 대통령의 말씀과 울음을 삼키시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강인함과 동시에 따뜻함이 느껴졌다"며 "장병들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 공군 중령은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군과 군 가족, 유가족들을 아껴준 대통령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베푼 호의를 부하들에게 똑같이 베풀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계룡대 방문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경남 통영중앙시장, 6~7일 진해 해군기지 등을 방문해 장병, 시민, 상인들과 소통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4박5일간의 대통령 휴가는 시장 방문으로 시작해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민생·안보 휴가'였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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