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룡대서 여름휴가 마무리…"군과 함께 보내는게 내겐 진짜 휴가"

문제원 2024. 8. 9.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박5일 여름휴가의 마지막을 충남 계룡대에서 보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8~9일 계룡대에 머물며 육군과 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룡대 전시지휘시설 찾아 안보태세 점검
"안보가 곧 경제, 경제 번영이 자유 보장"
대통령실 "이번 휴가는 '민생·안보 휴가'"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박5일 여름휴가의 마지막을 충남 계룡대에서 보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장병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8~9일 계룡대에 머물며 육군과 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이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을 방문해 20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이곳에서 시설 현황을 보고받은 후 3군 참모총장들과 함께 주요 구역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지휘소 내의 모든 시설과 장비들이 언제라도 임무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투통제실로 이동해 3군 참모총장이 배석한 가운데 UFS 연습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참석한 모든 장병과 일일이 악수하고,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근무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며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다. 적의 선의에 기대서는 절대 평화를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고, 우리 국민에게 GPS 공격뿐 아니라 쓰레기 풍선까지 날리며 호시탐탐 우리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오후와 저녁에는 공군 F-35A, F-15K 조종·정비담당관, 육군 특전사 특수작전·고공전문담당관 등과 다과 및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한 해군 지휘관은 "대통령께서 휴가 중에도 군 장병을 격려하시느라 푹 쉬지도 못하시고 쪽잠을 주무시는 것 같다"며 “이렇게 장병을 지지해 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에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 공군 지휘관은 "서해 교전, 천안함 행사 때 대통령의 말씀과 울음을 삼키시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강인함과 동시에 따뜻함이 느껴졌다"며 "장병들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 공군 중령은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군과 군 가족, 유가족들을 아껴준 대통령이 없었다"며 "대통령이 베푼 호의를 부하들에게 똑같이 베풀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계룡대 방문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경남 통영중앙시장, 6~7일 진해 해군기지 등을 방문해 장병, 시민, 상인들과 소통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4박5일간의 대통령 휴가는 시장 방문으로 시작해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민생·안보 휴가'였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