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1분기 해외 매출 68% 넘어…"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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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을 순조롭게 공략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북미 순간식 온수기 시장과 가스보일러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경동나비엔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지난해 시장에 선보였다.
설비업자가 냉난방 공조기기의 유통부터 설치까지 담당하는 북미의 유통구조를 고려하면, 이들의 반응이 곧 시장의 반응이라고 경동나비엔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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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내 매출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을 순조롭게 공략하고 있다. ‘콘덴싱’을 바탕으로 북미,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에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8145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이는 전체 매출의 67.6%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7년 국내 매출을 넘어선 이후 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역시 68.2%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232억원, 이 중 해외 매출은 220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해외 비중은 68.2%다. 경동나비엔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시장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인 북미다. 1분기 매출도 북미 비중이 58.4%에 달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북미 순간식 온수기 시장과 가스보일러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콘덴싱온수기로 친환경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온 성과를 기반으로, 순간식 온수기 전체 시장 1위에 올라설 만큼 확고한 시장 영향력을 구축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북미의 메인 난방 시장은 ‘퍼네스’라는난방기기를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2022년 기준 약 470만대(8조원) 규모에 달한다.
‘퍼네스’는 온수로 바닥을 데우는 보일러와 달리 가스를 연소해 공기를 직접 가열한 뒤 실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기가 건조하고 유해가스가 실내로 유입될 위험이 존재한다. 경동나비엔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지난해 시장에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따뜻한 물로 데운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하지 않고 쾌적하며 유해가스 유입 우려도 없다. 또한 ‘연간 연료 이용효율(AFUE)’이 97%에 달할 정도로 콘덴싱 특유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미국 사우스코스트대기관리국에서 질소산화물(NOx) 저감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경동나비엔의 야심작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뜨겁다. 올해 초 진행된 북미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등에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현지설비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설비업자가 냉난방 공조기기의 유통부터 설치까지 담당하는 북미의 유통구조를 고려하면, 이들의 반응이 곧 시장의 반응이라고 경동나비엔은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2월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의 판매량은 1월 대비 245%나 성장했으며 3월 중순까지의 판매량 역시 1월 대비 6배에 달할 정도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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