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거절' 손흥민 생각나는 히샤를리송 발언 "그들의 돈보다 내 꿈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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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지 않을 거란 뜻을 내비쳤다.
히샤를리송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사우디 이적설에 휘말렸다.
사우디는 지난해에도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 이적을 하지 않자 히샤를리송으로 목표를 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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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히샤를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지 않을 거란 뜻을 내비쳤다.
히샤를리송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사우디 이적설에 휘말렸다. 최근 토트넘홋스퍼가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도미닉 솔랑케에게 접근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자인 히샤를리송이 사우디로 떠날 거란 관측이 나왔다. 실체 없는 이적설은 아니었다. 사우디는 지난해에도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 이적을 하지 않자 히샤를리송으로 목표를 선회한 바 있다. 올여름에는 좀처럼 이름값 있는 선수가 사우디로 향하지 않기 때문에 히샤를리송 정도면 유명세로는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히샤를리송은 결과가 어떻게 되든 토트넘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에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내 꿈은 브라질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라며 "그들이 제시한 돈보다 내 꿈이 더 컸다"고 말했다.
돈보다 중요한 게 목표라고 말한 대목에서 토트넘 동료이자 주장 손흥민을 연상시킨다.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 이적설이 나돌던 6월 A매치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사우디에 갈 준비가 안 됐다.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게 남아 있다"며 "돈이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사우디로 가지 않고 프리미어리그에 남아 도전하겠다는 뜻을 계속해서 내비쳤다.
히샤를리송이 잔류하는 건 토트넘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회복하며 괜찮은 팀 내 기여도를 보여줬다. 리그에서만 11골 4도움을 기록했고 이는 손흥민(17골 10도움)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며 브레넌 존슨(10골 5도움)과 동률이다. 솔랑케가 영입되지 않는다면 히샤를리송이 최선이 될 수밖에 없다.
설령 솔랑케가 영입되더라도 여전히 히샤를리송이 할 역할이 남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병행해야 한다. 지난 시즌과 달리 유럽대항전을 같이 치러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로테이션은 필수적이다. 히샤를리송은 유로파리그급 구단들을 상대로 충분히 득점을 뽑아낼 만한 능력이 있다. 또한 토트넘에서 여러 포지션을 겪으며 사실상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소중한 자원이다.
히샤를리송이 잔류를 선언하면서 토트넘은 솔랑케만 영입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수준급 공격진을 갖출 수 있다. 솔랑케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19골을 집어넣으며 수위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활동반경이 넓고 피지컬이 좋아 득점과 연계에 두루 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제대로 실력을 보여준 게 한 시즌 정도지만 현재 영입 가능한 공격수 매물 중에서는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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