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8월 경매 김환기·유영국·샤갈 등 75억원어치 출품

김희윤 2024. 8. 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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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및 고미술품, 그리고 명품 가방과 주얼리 등이 케이옥션 8월 경매에 출품된다.

케이옥션은 오는 21일 진행하는 8월 경매에 김환기와 유영국, 윤형근, 하종현 작품을 비롯한 122점, 약 75억원어치가 출품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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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남 본사에서 개최
75억원어치, 총 122점 출품

국내외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및 고미술품, 그리고 명품 가방과 주얼리 등이 케이옥션 8월 경매에 출품된다.

유영국의 'Work' [사진=케이옥션]

케이옥션은 오는 21일 진행하는 8월 경매에 김환기와 유영국, 윤형근, 하종현 작품을 비롯한 122점, 약 75억원어치가 출품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경매 도록을 장식한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 유영국 작품 'Work'를 필두로 김환기의 뉴욕 시기 작품 '14-IX-71'과 '무제', 그리고 윤형근, 정상화, 하종현으로 이어지는 한국 추상 화단의 주요 작품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 정원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이우환의 작품 8점도 경매에 오른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의 공식 부대전시로 '달집태우기' 전시를 개최한 이배의 작품 4점과 지난 경매에서 뜨거운 경합을 이끈 조각가 김윤신의 회화작품 '환희'도 눈길을 끈다.

마르크 샤갈의 'Les Amoureux' [사진=케이옥션]

지금 올림픽이 한창인 파리는 본래 오랜 역사와 전통을 품은 도시로 19세기부터 예술 운동의 발상지로 수많은 작가를 배출해왔다. 이번 경매에는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한 전설적인 작가 10인의 작품이 출품된다. 대표 작품은 샤갈의 ‘연인들(Les Amoureux)’로 3억8000만~10억 원 선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이외에도 미셸 들라크루아, 로베르 꽁바스, 장 피에르 카시뇰, 자크 마르탱-페리에르, 모리스 드 블라맹크, 앙리 마티스, 프랑수와 갈, 마리 로랑생, 조르주 루오 등 당대 파리의 작가들 작품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고미술 부문에는 겸재 정선이 소상팔경(瀟湘八景) 중 '소상야우(瀟湘夜雨)'를 주제로 그린 작품과 이원찬의 '맹호도',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 소정 변관식의 '추경산수' 등 회화 작품과 추사 김정희의 '시고', 백범 김구의 '사필귀정' 등 글씨가 출품됐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까르띠에 주얼리와 시계, 에르메스, 크리스챤 디올 가방 7점도 출품,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 프리뷰는 10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1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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