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 설움? 역도 관심 이끌 '전현무 중계' 온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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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판'을 키운 역도 중계가 파리 올림픽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전현무는 11일 진행되는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 현지 생중계에 나선다.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전현무는 "나 때문에 배성재가 (SBS 중계) 하는 거 알지? 원래 SBS는 역도 중계 안 하려고 했다. 역도 종목으로는 잘된 일"이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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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판'을 키운 역도 중계가 파리 올림픽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전현무는 11일 진행되는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 현지 생중계에 나선다.
전현무가 스포츠 캐스터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는 MC로 활약하고 있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를 통한 박혜정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비인기종목인 역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캐스터로 나서게 된 것. 당시 방송에서 박혜정은 비인기종목 선수들이 겪는 서러움을 토로했다. 그는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입국 날짜가 배드민턴 선수들과 겹쳤다. 배드민턴 쪽으로 기자들이 몰렸다"며 비인기 종목이라 현장 중계가 오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고, 전현무가 방송에서 한 말을 잊지 않고 박혜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계석에 앉게 됐다.
전현무의 중계 확정으로 역도 중계 판이 커지기도 했다.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전현무는 "나 때문에 배성재가 (SBS 중계) 하는 거 알지? 원래 SBS는 역도 중계 안 하려고 했다. 역도 종목으로는 잘된 일"이라며 반겼다.
덕분에 전직 '간판 아나운서'들이 역도 중계에 몰리게 됐다. 역도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은퇴 이후,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전현무가 바쁜 스케줄 속 파리로 날아가 약속을 지키면서 KBS뿐만 아니라 SBS까지 역도 중계에 집중하는 진귀한 현상이 예고됐다.
이미 전현무의 중계 소식만으로도 역도 중계를 향한 대중의 흥미와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만큼, 2012년 KBS 퇴사 후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선한 마음으로 KBS 중계석을 찾는 전현무의 첫 캐스터 도전에도 많은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베테랑 예능인' 전현무가 첫 스포츠 캐스터로 나서는 역도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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