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몬 운영사업본부장 참고인 조사…티메프 수사 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9일 양사 관계자들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과 황모 위메프 파트너성장지원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티메프가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고인 신분 소환...정산 지연 인식 시점 집중 조사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9일 양사 관계자들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과 황모 위메프 파트너성장지원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에게 내부적으로 정산 지연 사태를 언제부터 인식했는지, 미정산 판매대금의 행방 등 회사의 자금 흐름을 알고 있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본부장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에서 현장 환불을 지휘하고 환불 지연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큐텐의 600억 지원설’과 관련해 “중국에 있는 자금”이라며 “구영배 대표가 써야 하는 거니까, 어디에 얼마만큼 주겠다고 아직 말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도 전해 들은 말이라며 정확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티메프가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티메프의 5~7월분 판매자 미정산 금액 추산분 약 1조원을 모회사 큐텐그룹과 두 회사 경영진의 사기액으로 잠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2월 큐텐이 북미·유럽 기반의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는 데 사용한 티메프 자금 400억원은 경영진의 횡령액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사흘 만인 지난 1일 티메프 사옥과 구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튿날 티메프 재무 상황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전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작업과 회사 관계자 소환을 병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