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가고 싶다' 홍현석, '재계약 거부'로 확고한 이적 의사 전달... '공짜론 못 보내' 헨트도 이적 협력

윤효용 기자 2024. 8. 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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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이 벨기에 무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벨기에 'VP'는 9일(한국시간) "홍현석이 KAA헨트를 떠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아르드나르 비다르손 단장에 따르면 홍현석은 한 단계 더 나아가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홍현석이 이적 의사를 확실히 한 만큼 헨트도 본격적으로 구매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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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KAA헨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홍현석이 벨기에 무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벨기에 'VP'는 9일(한국시간) "홍현석이 KAA헨트를 떠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아르드나르 비다르손 단장에 따르면 홍현석은 한 단계 더 나아가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비다르손 단장은 구단 자체 팟캐스트인 'Zonder7ever'에서 "우리는 홍현석을 지키고 싶지만 그는 다른 스텝을 취하길 원한다"라며 "선수는 '저는 여기에 서명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재계약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헨트도 재계약 의사라 없는 홍현석을 팔겠다는 입장이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라, 이번 여름이 아니면 홍현석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다. 헨트는 이적료 없이 에이스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비다르손 단장도 '이적에 협력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물론이다. 우리와 1년 더 함께 하면 무료로 떠나게 될 것이다"라며 "그게 좋은 투자인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우리와 뛰고 있다. 함께 최고의 해결책을 찾겠다"라고 덧붙였다. 


홍현석(KAA헨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홍현석은 연령별 대표를 거쳐 현재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울산HD 유소년팀 출신이지만 프로 데뷔를 유럽에서 했다. 오스트리아 LASK 린츠 1군으로 자리 잡은 뒤 2022년 벨기에 헨트로 이적했다. 벨기에 중상위권 팀인 헨트에서도 주전으로 뛰며 꾸준하게 활약했다. 첫 시즌 37경기를 뛰며 6골 5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아시안 게임 차출 등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30경기 5골 5도움을 올렸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축구 센스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으로 올여름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분데스리가 베르더브레멘이 홍현석을 원했다. 그러나 900만 유로(약 135억 원)로 책정된 이적료가 발목을 잡았다. 재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브레멘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홍현석이 이적 의사를 확실히 한 만큼 헨트도 본격적으로 구매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은 오는 9월 1일까지다. 홍현석은 이제 한 단계 더 높은 리그로 향해야 하는 시기다. 남은 이적시장 동안 열심히 새 팀을 찾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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