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용에서 일상까지, 바이커 쇼츠 [김민정의 #해시태그 패션㊷]

데스크 2024. 8. 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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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커 쇼츠는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처음으로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2010년 대 후반부터 다시 인기 몰이를 시작했다.

당시 피트니스 웨어와 스트리트 패션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애슬레저룩이 인기를 끌고 있었고 바이커 쇼츠 또한 트렌드를 주도했다.

바이커 쇼츠는 주로 사이클링을 할 때 입는 무릎 기장의 딱 붙는 핏의 반바지를 의미한다. 특히 신축성 있는 소재로 몸에 딱 달라붙게 만들며 사이클 경주용 반바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하지만 최근, 운동용에서 일상용으로 변화하는 바이커 쇼츠를 눈여겨봐야겠다. 조깅이나 라이딩 같은 야외 스포츠에서는 물론 가벼운 산책이나 피크닉, 일상 룩에서도 바이커 쇼츠의 존재는 빛을 발한다.

C. @kendalljenner

미국의 모델이자 셀럽 켄달 제너는 다양한 룩에 바이커 쇼츠를 활용하며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후드, 코트, 스웨터들과 바이커 쇼츠를 매치하기도 하며 바이커 쇼츠의 매력을 뽐냈다.

바이커 쇼츠는 쫀쫀한 스판덱스 소재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실루엣이 특징인데, 이를 강조해 상의를 고른다면 몸매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C. @sooyoungchoi

만약 몸매를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소녀시대 수영처럼 길이가 긴 티셔츠, 후드를 활용해도 좋다. 허리와 엉덩이의 군살을 가려주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는 바이커 쇼츠에 얇은 셔츠를 허리에 둘러도 가벼운 애슬레저 룩을 완성할 수 있겠다. 수영의 경우, 해당 사진에서 상의를 컬러감 있는 박시한 맨투맨을 착용하고, 하의에 옅은 컬러의 바이커 쇼츠를 착용했다. 이처럼 화려한 색상의 상의를 착용한다면 시선을 분산해 바이커 쇼츠를 스타일링하기 편할 것이다.

C. @nayoungkeem

김나영은 자신감 있는 바이커 쇼츠 패션을 선보였다. 브라톱과 함께 매치하며 완벽한 애슬래저 룩을 완성했는데, 이제는 러닝과 같은 가벼운 운동에서도 바이커 쇼츠를 활용해도 좋겠다.

위아래로 노출이 많아 부담스럽다면 얇은 재질의 셔츠를 걸치는 것을 추천한다. 혹은 축구 유니폼과 함께 매치한다면 블록 코어 룩을 쉽게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C. @modelhanhyejin

모델 한혜진도 휴가 룩으로 김나영과 마찬가지로 시원하게 바이커 쇼츠를 착용했는데, 상하의 모두 블랙 컬러의 제품으로 마무리 후 컬러감 있는 백으로 마무리하여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스포티하게 룩을 마무리해 휴가 룩으로 활용해 보는 것 또한 좋겠다. 바이커 쇼츠를 착용함으로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느낌을 낼 수 있었다.

해당 룩에서 한혜진은 룰루레몬의 얼라인(Align)을 착용했다. 룰루레몬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요가에서 영감을 받은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 웨어 브랜드다. 바이커 쇼츠를 입문할 때 룰루레몬을 많이들 찾곤 한다.

C. 안다르

그 외에도 뉴진스 민지가 입어 화제가 된 바이커 쇼츠가 있다. 최근 민지가 일본 출국길에 착용해 화제가 되었던 착장 중 안다르의 에어쿨링 4.5부 레깅스가 있었다.

민지는 바이커 쇼츠와 함께 메종미네드 후드를 함께 매치했는데, 전체적으로 톤 다운한 컬러로 다크 하면서도 힙한 무드를 잘 살려냈다.

안다르는 국내 브랜드로 룰루레몬이 국내에 입성하기 전인 2015년부터 대한민국의 요가 웨어 시장을 선도했다.

안다르의 에어쿨링 레깅스는 2024년 기준 누적 판매량 365만 장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다양한 기장감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늘려준 것이 하나의 포인트로 주목받는다.

이름과 같이 에어쿨링 레깅스는 덥고 습한 공기는 빠르게 내보내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구조로 제작되어 여름철 활용하기 좋다.

올여름, 바이커쇼츠의 유행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니, 트랜디하면서도 편안한 팬츠를 원한다면 바이커 쇼츠를 추천한다.

김민정 / 어반에이트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 minjeoung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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