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14.3% 감소…인건비 증가 영향(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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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KT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5464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4940억원으로 14.3% 감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을 제외할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별도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고 KT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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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매출 1.7조…2.5% 증가
기업서비스 매출은 1.0% 감소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KT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5464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4940억원으로 14.3% 감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영업이익 감소분과 관련, KT 측은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분기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1조21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7.2% 증가했다.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을 제외할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별도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고 KT는 밝혔다.
무선 사업 매출은 1조7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5G 가입자 수가 1000만을 돌파했고, 로밍-알뜰폰 사업 확대로 무선 서비스 매출이 2.7% 성장했다.
인터넷, 미디어, 집전화 등 유선 분야 매출은 1조316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3% 감소했다. 특히 홈유선전화 매출이 7.8% 줄었고, IPTV 가입자 수도 지난해 2분기(947만명)보다 줄어든 942만3000명을 기록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 기업메세징, AICC(AI고객센터) 사업 성장세에도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 구조개선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다.
다만 기업서비스 사업 중 AICC·사물인터넷(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 매출은 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의 성장을 거뒀다.
KT는 지난 6월 AICT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장민 KT CFO(전무)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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