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6억→연봉 30억' 1년 쉰 데헤아, 확 낮아진 연봉 받고 복귀...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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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가 1년 만에 소속팀을 찾는데 성공했다.
데헤아는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됐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데헤아는 이탈리아 구단인 피오렌티나와 1년 계약 합의를 맺었다.
제노아 등 다른 이탈리아 팀들이 영입 제안을 했지만 데헤아는 피오렌티나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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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다비드 데헤아가 1년 만에 소속팀을 찾는데 성공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에 입단하며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데헤아는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됐다. 12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면서 545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하지만 말년에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고, 맨유와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함께 했던 안드레 오나나를 인테르밀란으로부터 데려와 빈 자리를 채웠다.
데헤아의 공백기는 길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뉴캐슬유나이티드, 레알베티스 등과 연결되는 등 이적설은 무성했지만 계약까지 이어진 팀은 없었다. 맨유 시절에 주급만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4천만 원)를 받던 선수라 새 팀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1년 동안은 무적 신세로 개인 훈련만 진행했다. 데헤아는 지난 4월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잉글랜드 내셔널 리그(5부) 울트링엄 타운의 허름한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국 매체들도 데헤아의 1년 휴식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데헤아가 1년 넘게 맨유의 1인자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랜 기간 경기장을 비운 건 다소 놀라운 일"이라고 적었다. 1990년생으로 33세 밖에 되지 않았고, 선수 수명이 더 긴 골키퍼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데헤아의 공백기는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데헤아는 이탈리아 구단인 피오렌티나와 1년 계약 합의를 맺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연봉은 200만 유로(약 30억 원) 정도다. 제노아 등 다른 이탈리아 팀들이 영입 제안을 했지만 데헤아는 피오렌티나를 기다렸다.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이 데헤아 영입을 긍정적으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데헤아에게 이탈리아 무대는 처음이다. 2009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데뷔한 데헤아는 2년 동안 라리가에서 활약한 뒤 2011년 맨유로 이적했다. 피오렌티나 입단으로 스페인. 잉글랜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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