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부진과 부정적 전망에 약세…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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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과 부정적인 전망에 약세다.
이주영 LS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계절적 성수기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기초소재 및 첨단소재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주요 해외 자회사 설비 보수로 인한 기회손실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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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과 부정적인 전망에 약세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9일 오전 9시25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일 대비 7400원(8.28%) 내린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16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같은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전일 2분기 영업손실 11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2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이주영 LS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계절적 성수기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기초소재 및 첨단소재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주요 해외 자회사 설비 보수로 인한 기회손실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황 회복이 더디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화학 업황 회복이 예상 대비 지연되고 있다"면서 "주된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 시그널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업황 회복 지연 등을 반영해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LS증권은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고 NH투자증권은 기존 11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3만원으로 기존 대비 24% 내려잡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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