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GK 데 헤아, 1년 무직 생활 끝...피오렌티나 이적
안희수 2024. 8. 9. 09: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였던 다비드 데 헤아(34·스페인)이 새 소속팀을 찾았다.
유럽축구이적 시장 전문가 파르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로 이적한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메디컬 테스크가 예정됐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골키퍼였다.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의 '영원한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 마지막으로 주전 수문장을 맡았던 선수다.
순발력, 판단력이 모두 필요한 골키퍼. 여느 포지션처럼 운동 능력이 저하되면 지키던 자리를 물러나야 한다. 데 헤아는 2022~23시즌 라리가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실수를 하는 등 과거보다 기량이 하락했고, 결국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올해는 내내 무적 신분이었다. 명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종 계약까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데 헤아의 은퇴 가능성도 나왔다. 한 매체는 데 헤아가 주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짧지 않은 공백기를 마무리하는 이적 합의 소식이 들렸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2023~24) 17승 9무 12패를 기록하며 세리에A 8위에 오른 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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