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온시스템, 실적 추정치·목표주가↓"

김대현 2024. 8. 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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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9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7% 낮은 5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최대 강점은 자동차 산업의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환경규제를 돌파할 제품들을 보유한 것"이라며 "다만 최근 전기차 수요둔화와 PFAS(과불화화합물) 등 유럽 환경 규제의 시점 지연으로 차세대 제품군 투입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당분간 자체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반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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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9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7% 낮은 5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는 4065원이었다.

이날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최대 강점은 자동차 산업의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환경규제를 돌파할 제품들을 보유한 것"이라며 "다만 최근 전기차 수요둔화와 PFAS(과불화화합물) 등 유럽 환경 규제의 시점 지연으로 차세대 제품군 투입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당분간 자체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반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 늘어난 26조원,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7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819억원)를 13% 하회했다. 정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및 판매 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판가 상승효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지만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주요 지역인 국내·북미·유럽의 수익성이 1~2%대 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점진적인 이익 개선엔 성공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도 물량 개선 효과보다는 인건비 감축(분기 200억~250억원 기대)과 완성차향 원가 회복 활동(분기 150억~200억원 기대)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업황 부진 속에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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