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연극 첫 공 하루만 불참 이유 “목 부상, 죄송…회복 전념할 것”
이주인 2024. 8. 9. 07:48
배우 고준희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불참 이유를 직접 밝혔다.
9일 고준희는 자신의 SNS에 “오늘 제가 목을 다쳐서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다”라며 “미리 예매하시고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고준희는 목 주변에 파스를 붙이고 속상한 표정이다.
이어 고준희는 “병원 진료를 받고 공연장에 와서 감독님과 공연을 봤다. 저 대신 무대에 서주신 (정)혜인 배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동시에 죄송하다”라면서 “엔젤스 아메리카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빠르게 회복에 전념하겠다. 저를 응원하기 위해 와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8일 제작사 글림컴퍼니 측은 “고준희의 건강상 이유로 캐스팅 스케줄이 변경됐다”고 설명하며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알렸다.
고준희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컨디션 난조로 오늘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며 “토요일(10일) 공연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담는 연극으로 지난 6일 공연을 시작했다.
고준희와 유승호의 첫 연극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들 외에도 손호준, 정혜인, 이효정, 김주호 등이 출연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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