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목뒤에 생긴 여드름… ‘피부 질환’ 신호일 수 있다?

임민영 기자 2024. 8.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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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아닌, 목뒤나 두피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목뒤에 생긴 여드름, 모낭염 의심해야목뒤에만 여드름이 있다면 모낭염일 수 있다.

피지, 오염 물질 등으로 지저분해진 모발이 목뒤를 자극해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활동 후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을 권장한다.

◇두피에 여드름 생겼다면, 지루성 피부염일 수도두피에 여드름이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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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뒤에만 여드름이 있다면 모낭염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얼굴이 아닌, 목뒤나 두피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한번 생기면 오래가고, 자국도 잘 생겨서 신경 쓰이는 사람이 많은데, 얼굴이 아닌 곳에 생기는 여드름은 왜 발생하는 걸까?

◇목뒤에 생긴 여드름, 모낭염 의심해야
목뒤에만 여드름이 있다면 모낭염일 수 있다. 모낭염은 머리카락, 목걸이, 스카프, 샴푸, 린스 등 물리적·화학적 자극과 세균 감염으로 모낭(털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면역력이 약해져 잘 생긴다. 원인균으로는 표피에 흔히 있는 포도상구균이 대표적이다. 목뒤에 생긴 여드름이 모낭염일 경우, 보통 좁쌀처럼 노랗게 곪는다. 모낭을 중심으로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작은 농포가 생기는데, 이때 가렵고 통증이 나타난다. 모낭염은 적절한 시기에 고름을 제거하면 흉터가 남지 않지만, 방치하면 균이 더 깊숙이 침입해 자국이 남는다. 집에서는 압출하지 말아야 한다. 여드름과 달리 고름이 깨끗하게 배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오히려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낭염을 예방하려면 세균이 성장하기 좋은 후덥지근한 곳에 오래 머무는 것은 피해야 한다. 피지, 오염 물질 등으로 지저분해진 모발이 목뒤를 자극해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활동 후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을 권장한다. 샴푸, 린스 등은 깨끗이 씻어내고, 머리를 말릴 때는 뜨겁지 않은 바람을 이용한다.

◇두피에 여드름 생겼다면, 지루성 피부염일 수도
두피에 여드름이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일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붉은 홍반과 함께 각질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곳에서 잘 발생해 피지선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된다. 이외에도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은 곳에서 증상이 악화한다고 알려졌다. 호르몬이나 신경계 이상과도 연관이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방치하면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어 제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지루성 피부염은 완화될 뿐 완치할 수는 없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 받을 만한 행동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피지 제거를 위해 머리를 평소보다 꼼꼼히 감는 것도 도움 된다. 다만, 너무 자주 감으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져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압출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증상 완화 없이 오히려 손상만 생길 가능성이 크다. 머리를 꼼꼼히 감았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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