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6’ 판매 기대 못 미쳤나… 공시지원금 53만원까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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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6·플립6'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대로 일제히 늘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갤럭시 Z폴드6·플립6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53만원으로 인상했다.
이통 3사가 공시지원금을 확대하고 구매 혜택을 늘린 건 폴더블폰 신제품 판매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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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업그레이드·상품권 추첨 등
공식 온라인몰 프로모션도 실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6·플립6’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대로 일제히 늘렸다. 신제품 판매 초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판매 촉진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갤럭시 Z폴드6·플립6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53만원으로 인상했다. SK텔레콤은 폴드6·플립6 공시지원금을 기존 8만~24만5000원 수준에서 23만4000~53만원까지 상향했다.
KT는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24만원에서 50만원까지 늘렸다. 월 9만원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추가지원금 15%를 합쳐 최대 57만5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최대 23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이날부터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요금제 기준 최대 50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제공한다.
이통 3사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KT는 KT닷컴에서 이번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용량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준다. 폴드6 1TB 용량을 512GB 가격에, 플립6 512GB 용량을 256GB 가격에 살 수 있다. 파손을 보장하고 방문수리를 지원하는 단말케어 프로그램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 혜택도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신제품 구매 상담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600명에게 가전제품과 갤럭시 생태계 패키지,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또 두 제품을 구매하고 오는 31일까지 쓰던 폰을 반납한 고객은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12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에서 폴드6·플립6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권을 제공한다.
이통 3사가 공시지원금을 확대하고 구매 혜택을 늘린 건 폴더블폰 신제품 판매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신제품 출시 한 달도 안 돼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는 건 이례적이다. 올해 초 나온 갤럭시 S24 시리즈도 출시 후 약 2주 만에 공시지원금을 크게 올렸지만 당시엔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이 거센 시기였다.
두 신제품의 국내 사전 판매량은 91만대였다. 사전 판매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작 갤럭시 Z폴드5·플립5의 102만대에 못 미쳤다. 현재까지 판매 성적도 이전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기 부진과 출고가 인상 등 여파로 보인다. 플립6는 전작 대비 8만~12만원 인상됐고 폴드6는 13만~24만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신제품 출시 후 초반 판매량은 전작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이번 제품 판매 실적은 전작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판매 활성화 측면에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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