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최고지도자에 보복 자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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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개혁 성향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자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의 반체제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근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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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개혁 성향 대통령이 최고지도자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자제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의 반체제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근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 인프라와 에너지 자원을 겨냥해 심각한 보복을 가한다면 이란 경제가 마비되고 체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군사행동에 대한 자신의 반대가 안보에 관한 무지가 아니라 국익에 기초한 판단임을 강조했다. 하메네이는 이에 대해 지지 의사도, 반대 의사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메네이는 지난달 31일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자국에서 암살되자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명령했다.
이란 인터내셔널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하니예 피살에 대해 이란이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그가 보복 자제를 요청했다는 내용과 상충된다”면서도 “그는 하메네이와 군부의 거친 성명을 반복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서방과의 관계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했다.
이란의 보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양측이 확전을 자제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란이 미국의 무력시위와 비선으로 전달된 메시지로 인해 보복을 단념할 수도 있다”며 “미국은 이란에 보복 시 페제시키안 정부의 안정성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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