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시즌 PO, 한 팀은 초대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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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수가 한 장 모자라다.
셋 중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초청장을 받지 못할 팀은 어디일까.
광동은 승점(세트득실)도 +1로 3개 팀 중 가장 관리가 잘 돼 있어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반면 강팀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아 안정권에 드는 듯했던 KT는 이후 최하위 OK 저축은행 브리온, 광동에 0대 2로 연패를 당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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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수가 한 장 모자라다. 셋 중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초청장을 받지 못할 팀은 어디일까.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8주 차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BNK 피어엑스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면서 10승5패(+8)를 달성,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은 3번째다.
이제 남은 플레이오프행 티켓은 3장이다. T1이 8승6패(+3)로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광동 프릭스, KT 롤스터, BNK가 나란히 7승8패를 거두고 있어 세 팀 간 5·6위 싸움이 마지막까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오프 향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5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와 멀어진 듯했던 광동이 최근 농심 레드포스, KT를 연이어 2대 0으로 잡고 제 궤도에 복귀하면서 다시금 진출 경쟁이 치열해졌다. 광동은 승점(세트득실)도 +1로 3개 팀 중 가장 관리가 잘 돼 있어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반면 강팀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아 안정권에 드는 듯했던 KT는 이후 최하위 OK 저축은행 브리온, 광동에 0대 2로 연패를 당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BNK도 이날 디플 기아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KT의 승점은 -3, BNK는 -4여서 순위표에서 광동 옆에 적힌 숫자 +1을 보면 애가 탄다.
이들 3개 팀에 남은 정규 리그 경기는 이제 고작 3경기에 불과하다. 광동은 10일 BNK, 14일 T1, 16일 DRX와 대결한다. BNK는 광동과 붙고 15일 한화생명, 17일 T1과 경기한다. KT는 당장 9일 젠지전이 고비다. 이어 14일 DRX전, 17일 디플 기아전을 끝으로 정규 리그를 완주한다.
잔여 경기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건 광동 대 BNK전이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합류 여부를 결정짓는 단두대 매치가 될 수도 있다. BNK 유상욱 감독은 8일 기자회견에서 상체 싸움을 승부처로 점치면서 “상대보다 잘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KT는 남은 경기 대진을 비교했을 때 셋 중 가장 불리하다고 평가받는다. KT 강동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면서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7일 광동전을 진 뒤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남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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