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샀는데, 맨유 '또' CB만 3명 부상… 커뮤니티실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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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내내 부상악령, 특히 중앙수비진 줄부상에 시달렸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개막과 동시에 같은 처지에 몰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은 맨유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센터백 매과이어가 18경기 선발에 그칠 정도로 건강한 센터백이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란이 계약만료로 떠나자, 맨유는 릴의 프랑스 유망주 센터백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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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난 시즌 내내 부상악령, 특히 중앙수비진 줄부상에 시달렸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개막과 동시에 같은 처지에 몰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은 맨유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시티 상대로 열리는 잉글랜드 슈퍼컵 '커뮤니티 실드'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팀 맨시티, FA컵 우승팀 맨유의 단판 경기다. 잉글랜드의 2024-2025시즌을 여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매과이어는 앞선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도 종아리 부상으로 불참했고, 미국에서 진행된 맨유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레알베티스와 아스널을 상대한 친선경기는 뛰었으나 가장 최근 열린 4일 친선경기는 결장하며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음을 내비쳤다. 결국 커뮤니티실드도 뛰기 힘들어졌다. 린델뢰프는 비교적 가벼운 타박상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복귀에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센터백 매과이어가 18경기 선발에 그칠 정도로 건강한 센터백이 없었다. 라파엘 바란 16경기, 조니 에반스 15경기, 린델뢰프 14경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8경기 등 한 명 빠지면 다른 선수가 급히 메우는 식이었다. 나중에는 센터백이 없어 미드필더 카세미루까지 내려서 기용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란이 계약만료로 떠나자, 맨유는 릴의 프랑스 유망주 센터백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그런데 프리시즌 투어에서 요로가 일찌감치 골절 부상을 입으며 수비진의 두께는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부족한 상태로 새 시즌을 맞는다.
이제 1군에 남은 센터백은 마르티네스와 에반스다. 맨유 유소년팀 출신이었으나 27세에 팀을 떠났던 에반스는 지난해 35세가 되어 다시 돌아왔다. 기껏해야 비상용 후보 센터백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팀내 센터백 중 선발출장 3위일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이번 시즌도 에반스 선발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는 원래 요로 이후에도 추가 센터백을 영입할 생각이었다. 대신 린델뢰프나 매과이어 등 기존 센터백을 한 명 팔고 살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지금 상황을 봐선 일단 사고 봐야 할 처지다. 유력한 영입 대상은 바이에른뮌헨의 김민재 동료 마테이스 더리흐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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