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태권도 57㎏급 세계 1위와 준결승전···4위-5위 격파하고 승승장구 [2024 파리]
이형석 2024. 8. 8. 22:13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 톱 랭커를 연달아 격파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결승 티켓을 놓고선 세계 랭킹 1위와 겨룬다.
김유진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스카일러 박에게 라운드 점수 2-0(7-6, 9-5)으로 이겼다.
김유진은 대회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세계태권도연맹(WT)이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랭킹에서 24위였다.
그러나 첫 경기였던 16강에서 튀르키예의 하티제 일귄에게 라운드 점수 2-0(7-5, 7-2)으로 꺾었다. 일권은 세계 5위로,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올림픽 첫 경기에서 큰 산을 넘은 김유진은 8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3이던 1라운드 종료 19초 전 상대 머리를 향해 날카로운 발차기를 선보였고, 이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돼 3점을 앞섰다. 이후 스카일러 박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따냈다. 2라운드에서도 1m83㎝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종료 21초 전 9-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유진의 4강 상대는 이 체급 최강자인 중국의 뤄쭝스로 결정됐다. 뤄쭝스는 다음 경기에서 브라질의 클라라 파체쿠(16위)를 2-1(0-1, 3-2, 6-0)로 물리쳤다.
김유진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 11분 뤄쭝스와 4강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일간스포츠X팬캐스트]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포지션 투표: 베스트 래퍼’ 1위 - 일간스포츠
- ‘10살 연상연하 커플’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데뷔 후 첫 공개열애 시작 [종합] - 일간스포츠
- 더 빛날 수 있었던 금메달인데…거센 야유 받은 박태준의 발차기 하나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삼성이 나눠준 '특별제작' 최신폰...대북제재 대상이라고? [2024 파리] - 일간스포츠
- 휘성 맞아? 눈코입 다 부었네… “백만 년 만에 셀카” - 일간스포츠
- 데뷔 8주년 임영웅 “벌써 8년… 20대 때보다 더 건강” [전문] - 일간스포츠
- 김우진과 맞대결서 1점 쏜 세계 201위 차드 궁사, 韓 양궁 용품 지원 받는다" [2024 파리] - 일간스포
- 손담비 “자식한테 사랑 못 줄까 두려워”… 손담비 母 “너무 화나 딸 양쪽 뺨 때려” (‘아빠
- ‘사회복무요원’ 슈가 음주 스쿠터 운전 뭇매…일 키운 소속사 [왓IS] - 일간스포츠
- "절실함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짧게 쥔 배트, 추신수의 마지막 메시지 [IS 피플]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