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17분 만에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KT, 연장 12회 끝 KIA 1-0 잡고 '위닝시리즈' [광주: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연장 12회의 혈투 끝에 어렵사리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 끝 1-0 신승을 거두고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52승2무53패를 만들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62승2무44패가 됐다.
◆ KT 위즈 선발 라인업
1.로하스(우익수) 2강백호(지명타자) 3.장성우(포수) 4.오재일(1루수) 5.김민혁(좌익수) 6.황재균(3루수) 7.배정대(중견수) 8.신본기(2루수) 9.심우준(유격수) P.쿠에바스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박찬호(유격수) 2.최원준(중견수) 3.김도영(3루수) 4.나성범(지명타자) 5.소크라테스(좌익수) 6.이우성(1루수) 7.김선빈(2루수) 8.한준수(포수) 9.이창진(우익수) P.황동하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1회초 KT는 로하스 파울플라이 후 강백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장성우 좌익수 뜬공 후 오재일의 우전안타로 주자 1・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민혁이 3구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KIA도 1회말 박찬호 1루수 땅볼 후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도영과 나성범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후 3회까지는 양 팀의 출루가 없었다. 2회초 황재균 삼진, 배정대 유격수 땅볼, 신본기 유격수 뜬공. 2회말은 소크라테스 2루수 땅볼, 이우성 삼진, 김선빈 포수 땅볼로 종료. 3회초 심우준과 로하스 연속 삼진 후 강백호는 3루수 땅볼로 잡혔고, 3회말 KIA는 한준수 삼진 후 이창진이 중견수 뜬공, 박찬호가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KT는 4회초 장성우 2루수 땅볼 후 오재일이 중전안를 치고 출루했으나 김민혁과 황재균이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KIA도 최원준 2루수 땅볼, 김도영 투수 땅볼 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소크라테스의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산발적인 출루가 나왔을 뿐 타자들은 추풍낙엽 쓰러졌다. 배정대가 황동하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신본기가 우전안타를 쳤지만 심우준이 다시 삼진, 로하스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KIA는 5회말 이우성 초구 3루수 땅볼, 김선빈 3구 3루수 땅볼, 한준수 2구 중견수 뜬공으로 쿠에바스는 공 5개만 던지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6회초에도 마찬가지. 강백호 삼진 후 장성우 2루수 땅볼, 오재일 중견수 뜬공으로 황동하가 공 9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고, 6회말 쿠에바스도 이창진 중견수 뜬공, 박찬호, 최원준 2루수, 유격수 땅볼로 KIA 타자들을 묶었다.
결국 황동하는 6이닝 9K 무실점 호투에도 노 디시전으로 7회초 다음 투수 정해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해영은 선두 김민혁과의 7구 승부 끝 김민혁을 2루수 땅볼 처리, 황재균의 타구도 어렵사리 2루수 땅볼로 정리했다. 이후 배정대의 중전안타가 나왔고, 정해영은 신본기와의 승부에서 3-0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신본기를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IA는 7회말 선두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곧바로 견제사를 당해 허무하게 아웃카운트가 늘었다. 이어 나성범이 우전안타를 쳤고, 소크라테스의 유격수 뜬공 후 이우성의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김도영의 견제사가 더 뼈아팠다. 이후 대주자 홍종표가 도루에 성공해 1사 2・3루가 됐지만, 김선빈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어렵게 잡은 찬스가 날아갔다.
쿠에바스가 내려가고 김민이 올라온 8회말, 한준수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이창진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어 최원준의 2루수 땅볼 때 주자들이 진루하며 2사 주자 2・3루. 그리고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도영이 김민의 초구 볼을 지켜본 후, KT 벤치가 투수를 박영현으로 교체했다. 볼카운트는 2-2로 향했고, 박영현의 직구에 김도영의 방망이가 헛돌며 KIA가 이번에도 소득 없이 이닝을 끝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도 단 한 점이 나오지 않으며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KT 타선이 9회초 장현식에게 막힌 후 KIA가 9회말 1사 후 소크라테스가 우전 2루타로 출루했으나 홍종표와 변우혁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초도 장현식이 막았고, KIA 역시 10회말 김민수를 상대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11회초는 전상현이 등판, 심우준 좌익수 뜬공 후 로하스, 강백호 연속 삼진으로 KT를 막았다. 11회말 KIA는 1사 후 김도영의 내야안타와 도루, 나성범 삼진 후 소크라테스의 고의4구로 2사 주자 1・2루가 됐지만, 홍종표가 삼진을 당하며 결국 경기는 연장 12회로 흘렀다.
그리고 12회초,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 문상철 땅볼 때 나온 2루수 실책에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간 KT는 황재균의 적시타로 드디어 이날 첫 득점을 뽑아냈다. KIA는 12회말까지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KT의 승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사진=KIA 타이거즈, KT 위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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