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귀순한 北 주민…한강 중립 수역 어디길래
김예슬 2024. 8. 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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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중립 수역을 통해 귀순한 가운데 한강 중립 수역에 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날 새벽 걸어서 중립 수역을 건너온 북한 주민 1명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 인근에 도착한 후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주민의) 출발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 (귀순을) 유도한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했다.
이번에 탈북한 주민 외에도 교동도로 귀순한 북한 주민은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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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중립 수역을 통해 귀순한 가운데 한강 중립 수역에 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날 새벽 걸어서 중립 수역을 건너온 북한 주민 1명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 인근에 도착한 후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 당초 군에게 식별된 건 두 명이었으나 무사히 넘어온 건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 당시 한강하구는 물이 빠진 상태였다고 한다. 썰물에서 밀물로 넘어가던 때였다.
군은 열상감시장비 등으로 귀순 상황을 살피면서도 경고 사격이나 방송 없이 은밀히 귀순을 유도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주민의) 출발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 (귀순을) 유도한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했다.
한강하구 중립 수역은 남북의 충돌을 막기 위해 설정한 완충지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가 관할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 인근에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인근까지 이어져 있다. 길이만 약 70㎞에 달한다. 구간 중에는 썰물 때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낮아지는 지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탈북한 주민 외에도 교동도로 귀순한 북한 주민은 다수 있다. 서해에서 귀순한 건 지난해 5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북한 주민 4명이 동해에서 작은 나무배를 타고 건너온 사례도 있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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