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대세남' 채은성 또 폭발! 홀로 '4안타 2홈런 4타점'…한화, 삼성 6-4 제압 '위닝시리즈' [대구: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채은성이 다 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 6-4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주인공은 단연 채은성이었다. 4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뽐냈다. 2-0, 3-2, 4-3, 5-3을 이루는 점수를 모두 책임졌다. 연타석 홈런도 선보였다. 올 시즌 리그 29번째이자 개인 4번째 기록이다. 직전 연타석 홈런은 지난 8월 1일 수원 KT 위즈전서 그려냈다. 1회초 3점포, 3회초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노시환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문동주는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점), 투구 수 94개를 빚었다. 김서현과 김범수, 한승혁이 각 1이닝 무실점, 주현상이 1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선발 라인업
-삼성: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 선발투수 원태인.
-한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황영묵(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 선발투수 문동주.
◆1~3회: 채은성과 김영웅
1회초 한화가 기선 제압에 나섰다. 페라자의 좌전 안타, 김인환의 중전 안타,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노시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을 이뤘다. 후속 채은성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0 점수를 벌렸다. 좌익수 김현준의 홈 송구를 3루수 김영웅이 중간에서 커트해 승부가 되지 않았다.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삼성은 1회말 바로 반격했다. 김지찬의 볼넷, 윤정빈의 몸에 맞는 볼,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강민호의 3루 파울플라이 후 김영웅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2-2 균형을 맞췄다. 이성규는 헛스윙 삼진, 이재현은 3루 땅볼에 그쳤다.
2회초 원태인은 황영묵의 헛스윙 삼진, 최재훈의 2루 땅볼, 장진혁의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빚었다.
문동주는 2회말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 김현준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돌려세웠다. 김지찬에겐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윤정빈의 타석서 문동주가 1루 견제 송구 실책을 범했다. 대신 윤정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원태인은 3회초에도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 김인환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김태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해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말 구자욱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 터치아웃으로 돌아섰다. 강민호의 중전 안타와 문동주의 보크로 1사 2루.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 이성규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4~6회: 채은성과 강민호
4회초 노시환의 좌중간 2루타 후 채은성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3-2로 리드를 되찾았다.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황영묵이 1루 땅볼, 최재훈이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4회말 이재현의 좌익수 뜬공, 류지혁과 김현준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김지찬의 병살타로 삼성의 공격은 막을 내렸다.
원태인은 5회초 장진혁을 좌익수 뜬공,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 김인환을 유격수 직선타로 정리했다.
삼성은 5회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윤정빈이 문동주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문동주는 타구 처리 과정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구자욱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강민호가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생산했다. 점수는 3-3. 이후 강민호는 3루까지 진루하려다 태그아웃됐다. 안주형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6회초 한화의 해결사 채은성이 또 등장했다. 김태연의 우익수 뜬공, 노시환의 헛스윙 삼진 후 채은성의 차례가 됐다. 원태인의 5구째, 129km/h 체인지업을 받아친 채은성은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5호 아치로 4-3을 빚었다. 안치홍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후 황영묵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6회말 투수를 김서현으로 교체했다. 김서현은 이성규의 중전 안타 후 이재현을 3루 땅볼,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 김현준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 터치아웃으로 잡아냈다.
◆7~9회: 또 채은성이라니
삼성도 7회초 투수 원태인 대신 이상민을 등판시켰다. 최재훈의 중전 안타, 장진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번엔 투수 이승현(우완)이 마운드에 올랐다. 페라자를 3구 헛스윙 삼진, 김인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한화는 7회말을 투수 김범수에게 맡겼다. 김지찬의 좌전 안타, 윤정빈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루. 구자욱의 헛스윙 삼진과 윤정빈의 도루실패아웃으로 3아웃이 됐다.
8회초 한화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김태연과 노시환의 유격수 뜬공 후 채은성의 차례. 채은성은 이승현의 6구째, 134km/h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그려냈다.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16호포로 팀에 5-3을 선물했다. 안치홍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이원석이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했다.
8회말 한화 투수는 한승혁이었다. 강민호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 안주형을 루킹 삼진, 이성규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제압했다.
삼성의 9회초 투수는 육선엽이었다. 황영묵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 터치아웃,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후속 장진혁은 육선엽의 초구, 149km/h 패스트볼을 노려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는 6-3. 페라자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9회말 한화는 투수 주현상을 기용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주현상의 초구, 146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이 4-6으로 따라붙었다. 류지혁의 3구 루킹 삼진, 김현준의 1루 땅볼, 김지찬의 좌익수 뜬공으로 마침표가 찍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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