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피부 확 늙는다… 시원한 ‘이것’ 마시면 주름 방지 효과

이슬비 기자 2024. 8. 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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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엔 실제로 피부가 더 처지고 주름이 부쩍 늘어난다.

더운 날씨에 피부가 이완되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에어컨·선풍기 찬바람을 직접적으로 맞아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주름은 늘어나고 피부 탄력은 떨어진다.

◇실내 건조한 찬 바람, 주름 생성해에어컨·선풍기 바람은 안 그대로 땀 증발로 수분을 빼앗긴 피부에서 남은 수분마저 증발시켜 건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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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엔 실제로 피부가 더 처지고 주름이 부쩍 늘어난다. 더운 날씨에 피부가 이완되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에어컨·선풍기 찬바람을 직접적으로 맞아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름철 건강한 피부 관리법의 첫 단추는 '물'이다. 물만 잘 마셔도 처지고 주름이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뜨거운 열기, 피부 처지게 해
자외선뿐 아니라 열 자체도 피부엔 독이다. 피부 온도가 정상체온보다 높으면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피부가 열을 받으면 피부 속 콜라겐을 분해하고 합성하는 MMP 효소가 증가한다. 효소 수치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피부에 필요한 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 섬유를 분해한다. 주름은 늘어나고 피부 탄력은 떨어진다. 체온이 증가하면서 열을 방출하기 위해 피부에 있는 모세혈관과 모공도 확대된다.

체온 조절의 기본은 '물' 섭취다. 우리 몸은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된 땀을 방출하면서 체온을 조절한다. 수분을 제때 잘 섭취해야 체내에서 무리 없이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내 중심 온도도 낮출 수 있다. 체내 온도가 잘 조절되면 피부 표면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분 섭취 외에도 외출 후 뜨거워진 피부 온도를 시원한 팩으로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자외선도 콜라겐 합성을 방해하고 단백질 분해 효소의 합성을 촉진해 노화를 가속하는 요인이므로, 야외 활동을 할 땐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한다. 땀과 유분으로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실내 건조한 찬 바람, 주름 생성해
에어컨·선풍기 바람은 안 그대로 땀 증발로 수분을 빼앗긴 피부에서 남은 수분마저 증발시켜 건조하게 한다. 얼굴 피부는 매우 얇아서 쉽게 건조해지는데, 먼저 피부 가장 바깥에 있는 표피세포부터 말라 작은 균열이 생긴다. 얇은 잔주름이 생기는 것. 점점 표피 아래 진피층도 건조해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잘 생성되지 않는다. 잔주름이 생기는 것을 넘어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거칠어진다.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가 과도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얼굴은 에어컨 바람을 정면으로 쐬지 않게 해야 한다. 에어컨을 등지고 앉거나 비켜 앉는 것도 좋다.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한다면 가볍게 땀만 식히는 정도로 사용한다. 과도한 샤워는 피하고, 세수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카페인 음료는 다량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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