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하이브…민희진 소송→슈가 음주운전, 대중 피로감 ↑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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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HYBE)가 민희진과의 갈등에 이어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희진 대표가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희진 측 또한 하이브 임원진이 "불법 취득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했다"며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을 비롯한 임원진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하는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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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하이브(HYBE)가 민희진과의 갈등에 이어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민희진 대표가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전면 반박하는가 하면, 뉴진스(NewJeans) 데뷔 과정에서 하이브의 부당 대우가 있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런 가운데 하이브 측은 민 대표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법원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며 민 대표는 자리를 보전했다.
그러나 휴전도 잠시,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에 이어 르세라핌 소속사 쏘쓰뮤직이 민 대표를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다시 갈등에 불이 붙었다.
민희진 측 또한 하이브 임원진이 "불법 취득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했다"며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을 비롯한 임원진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하는 반격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하이브 측은 최근 민희진의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을 제기했고, 민희진은 직접 장문의 글로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며 난타전이 계속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 7일 하이브의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SUGA)가 음주운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특히 슈가는 민간인이 아닌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에 팬들의 배신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슈가는 음주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며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당시 경찰에 따르면 슈가가 탄 것이 안장이 있는 모델로, 킥보드보다는 전동 스쿠터에 가깝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다.
이후 JTBC '뉴스룸'을 통해 사고 현장 CCTV가 공개되면서 슈가가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는 소속사의 설명이 '사건 축소'라는 의심을 받으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졌다.
결국 소속사는 "방탄소년단 슈가 관련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추가 사과문을 작성, 사태 수습에 나섰다.
논란에 대해서는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며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사이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간판 가수인 방탄소년단 멤버의 구설수까지 겹치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대중들이 적지 않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하이브 삼재인가", "올해 마가 낀 듯", "피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하이브, 엑스포츠뉴스 DB, 공식 채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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