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귀랑 입 씰룩, 귀여워"…오랜만에 공개된 푸바오 근황

김지혜 2024. 8. 8. 2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면서 귀 움직이는 푸바오. 사진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홈페이지 캡처


지난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 영상이 오랜만에 공개됐다.

8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는 최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계정에 푸바오가 엎드려 누운 채 잠을 자는 모습을 촬영한 42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센터 측은 이 영상에 '큰 얼굴이 클로즈업된 직촬 영상'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자장가가 배경음악으로 깔린 이 영상은 얼핏 정지된 화면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푸바오가 잠든 와중에 양쪽 귀를 살짝살짝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센터 측은 영상 속에 '미동(微動)하는 귀'란 자막도 넣었다. 곤히 자는 푸바오는 영상 말미에 입을 씰룩거리기도 했다.

푸바오는 중국에 반환된 지 2개월여 만인 지난 6월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16년 3월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보냈고, 푸바오는 이들 판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4번째 생일이자 중국에 돌아온 이후 첫 생일인 지난달 20일 아이스크림 케이크, 꽃, 과일 등을 준비해 성대한 생일잔치를 열어주기도 했다. 생일날 촬영된 영상에는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송영관 에버랜드 사육사의 원격 영상 편지도 포함됐다.

한편, 중국 당국은 판다 기지를 찾는 방문객들의 일탈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푸바오가 머무는 선수핑 기지에 반려동물을 숨겨 입장하려다 걸린 여성과 판다 거주 구역에서 침을 뱉다 적발된 방문객들에게 '평생 출입금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