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불안 확산…정부, 車업계·전문가 긴급간담회

이동우 2024. 8. 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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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에 따른 불안이 확산하면서 자동차 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산업부는 전기차나 배터리 관련 규제를 직접 관장하지 않지만, 정부가 범부처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전달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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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에 따른 불안이 확산하면서 자동차 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다음 달 초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자동차과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자동차 업계와 자동차·배터리 전문가, 소방 전문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전기차나 배터리 관련 규제를 직접 관장하지 않지만, 정부가 범부처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전달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12일 환경부 차관 주관으로 국토부, 산업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전기차 화재 관련 회의를 열어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차량 제원 안내에 포함해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는 8일 인천 한 지하주차장 입구에 전기차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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