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다이빙 3m 결승 진출 실패…준결승 13위[파리올림픽]

이동우 2024. 8. 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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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결승 무대는 밟지 못했다.

김수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 18명 중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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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결승 무대는 밟지 못했다.

김수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 18명 중 13위에 머물렀다. 김수지는 12명이 받는 결승 진출권을 놓쳐 파리 올림픽 일정을 준결승에서 마감했다.

12위를 한 야스민 하퍼(영국)의 점수는 278.90점으로 김수지보다 6.15점 높았다.

김수지는 3차 시기 '뒤로 뛰어 무릎을 몸에 붙이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2.8짜리 연기'(205C)에서 실수를 범해 47.60점에 그쳐 15위까지 밀렸다. 이후에도 만회하지 못하면서 13위로 준결승을 마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고, 준결승에서 15위를 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여자 다이빙 최초로 2회 연속 준결승 무대에 섰다.

한국 남자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여자 다이빙에서는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김수지는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1m 스프링보드 3위를 차지해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는 2024년 도하에서도 메달을 수확했다. 김수지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이재경(인천광역시체육회)과 호흡해 혼성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11월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훈련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도 김수지는 훈련에 욕심을 내다가 근육통과 신경통에 시달렸다. 통증을 딛고 준결승 진출까지는 성공했지만, 결승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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