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맞아요?’ 보험 해지 4명 중 1명 “설계사 전문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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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 4명 중 1명은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부족으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디지털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보험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 조사를 한 결과 23.8%가 보험 계약 해지 이유(중복 응답)로 '설계사의 낮은 전문성'을 꼽았다.
일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설계사의 불필요한 상품 판매, 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 중도 이탈로 잦은 담당자 변경 등이 불만 요소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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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 4명 중 1명은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부족으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잦은 이직으로 담당 설계사가 사라지는 것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됐다.
8일 디지털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보험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 조사를 한 결과 23.8%가 보험 계약 해지 이유(중복 응답)로 ‘설계사의 낮은 전문성’을 꼽았다. ‘상품에 대한 불만’(58.7%)이 해지의 가장 큰 이유였지만, 설계사에 대한 불만족도 해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설계사의 불필요한 상품 판매, 보험에 대한 이해 부족, 중도 이탈로 잦은 담당자 변경 등이 불만 요소로 꼽혔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신규 보험설계사가 1년 후 정상적으로 모집 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인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손해보험이 53.2%이고, 생명보험은 36.9%였다. 전체는 47.3%에 불과했다. 그만큼 이직이 잦고, 담당자가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한 소비자는 보험설계사 이용 경험에 대해 “설계사들은 담당자도 자주 바뀌고, 경험이 없는 사람이 설명하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라기보다 영업사원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고 답했다. 또 다른 소비자도 “개인적으로 보험 가입 경험이 많아 내용을 잘 아는 편인데, 설계사들이 나보다 모르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겪었다”고 했다.
설계사 없이 보험을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 타인 추천 없이 본인이 직접 나서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 685명에게 ‘설계사 없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보험 이용 의향’을 물은 결과 51.7%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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