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장관 후보자 “내년 R&D 예산 늘려야…위장전입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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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인사청문회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자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과 관련해 "소통이 부족했다"면서도 "들어와서 들여다보니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은 저라도 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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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 국내 학교생활 어려워 주소지 여러 차례 바뀐 점은 송구”
“R&D 예산에서 비효율적인 부분 있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인사청문회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녀들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했다.
유 후보자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과 관련해 “소통이 부족했다”면서도 “들어와서 들여다보니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은 저라도 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R&D 예산이 2023년 예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나는 데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해 R&D 예산 삭감의 이유로 언급된 이른바 ‘카르텔’ 지적에 대해선 “구체적 실체가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자녀들의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내용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유 후보자는 “제가 해외 생활을 하다 보니 미국에서 일본으로, 다시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장남은 상당히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고 중학교 때 전학을 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둘째도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에서 바로 중학교로 가는 바람에 (한국에서) 초등학교 졸업을 못했다”며 “한국 들어와 적응 문제가 있어 전학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의대 정원 확대가 이공계 우수 인력을 흡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대 증원으로 상당히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문제 해결점은 결국 학생들에게 더 좋은 처우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공계 인재를 수급할 대책들을 담아 학생들이 이공계로 올 수 있도록 유인하는 것밖에 없다.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이공계 인식 개선, 처우 개선 선언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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