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가 안경회사 지분을?…김상봉 교수 "금융사 길 터줘야" [2024국회토론회]

박승완 2024. 8.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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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 산업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만큼 금산 분리를 완화해 금융사들의 비금융업 진출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토론에 참석한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빅테크 기업이 금융 시장에 많이 진입했다"며 "금융회사도 비금융회사로 나갈 방향을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

국내 금융기업들이 산업 자본으로 나가지 못하는 규제로 인해 성장성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에서도 밀릴수 있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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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블러시대 금산분리 완화 쟁점과 과제' 국회토론회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국내 금융 산업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만큼 금산 분리를 완화해 금융사들의 비금융업 진출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과 한국경제TV 주최로 '빅블러시대 금산분리 완화 쟁점과 과제'가 논의됐다.

토론에 참석한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빅테크 기업이 금융 시장에 많이 진입했다"며 "금융회사도 비금융회사로 나갈 방향을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안경회사 지분을 사들이는 미국의 금융회사들을 예로 들었다.

카드사들이 스마트글라스 결제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산업 활성화에 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나아가 해외 일부 금융사들은 2016년 이후 결제 시스템보다 투자 수익을 얻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교수는 "웰스파고 역시 신기술을 개척 중이고, 산탄테르은행는 부동산 관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와 해외 금융기업들의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국내 금융기업들이 산업 자본으로 나가지 못하는 규제로 인해 성장성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에서도 밀릴수 있다는 우려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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