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진정됐지만…꺼지지 않은 불씨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2024. 8. 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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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국면입니다.

문홍철 팀장은 이민자수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국 경제의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문홍철 팀장은 이번 증시 폭락을 자산가격 상승과 물가지수의 고평가, 필요 이상의 긴축 유지 등에 따른 반발 작용으로 해석했습니다.

문홍철 팀장은 "임계 상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번과 비슷한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가 최소 내년 초까지도 계속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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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패닉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국면입니다.

지난밤 뉴욕증시 장초반 상승세 보이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도 장단기 방향이 달랐고, 금값은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10년물 5.1bp 오른 3.94% -2년물 1.3bp 내린 3.96%

*국제금값 2,390.8달러 → 2,382.9달러

우리 증시는 사흘 만에 다시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8일) 코스피 11.68p(-0.45%) 하락 2,556.73 코스닥 3.26p(-0.44%) 하락 745.28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여전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주는 무게감 상당합니다. 오늘 밤 나올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8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과 미국 경제 분석해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8일 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설 (9일 새벽) -美 7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 (12일 밤)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밤) -美 7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5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美 경제 둔화 불가피

앞선 증시 폭락은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에서 비롯됐다고 봐야겠습니다.

*美 7월 고용보고서 -실업률 4.3%, 비농업 신규 고용 11만4천건

문홍철 팀장은 이민자수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국 경제의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이민 정책이 연초부터 상당히 타이트하게 운영됐고, 6월부터는 미국의 불법 이민이 상당히 큰 폭으로 줄었다"고 했습니다.

불법이민 감소가 미국의 고용과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고 카드빚, 소비 심리 둔화, 구인율 감소까지 종합적으로 봤을 때 미국 경제의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꺼지지 않은 불씨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VIX지수 27.71 (6일) → 27.85 (7일)

문홍철 팀장은 이번 증시 폭락을 자산가격 상승과 물가지수의 고평가, 필요 이상의 긴축 유지 등에 따른 반발 작용으로 해석했습니다. 즉, 임계점에 다다른 증시가 아주 작은 트리거에 큰 발작을 일으켰다는 겁니다.

문홍철 팀장은 "임계 상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번과 비슷한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가 최소 내년 초까지도 계속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그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물가 수준에서 연준의 9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봤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경기 침체가 보다 확실시 나타나면 빅컷의 명분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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