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영업이익 1.2조…4분기 연속 흑자

강미선 2024. 8.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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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은 20조 4,737억 원, 영업비용은 19조 2,23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 2,50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한전의 영업이익은 928억 원 손실이 나 3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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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은 20조 4,737억 원, 영업비용은 19조 2,234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 2,50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세 차례 요금 인상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네 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한전의 영업이익은 928억 원 손실이 나 3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중동 분쟁 지속, 고환율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 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력 구입비 절감 등 전기요금 원가 감축을 통한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0조가량이다.

폭염기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는 정치권의 주문에 따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가 추진되고 있다.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40조 원대 누적 적자와 200조 원이 넘어선 부채로 한전은 몸살을 앓고 있다.

한전은 재무 상황을 고려하면 5분기 연속 동결된 전기요금이 올 4분기부터는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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