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의 톱픽’ 발렌타인 나이가 어려진다…12년산 사라지고 10년산 등판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8. 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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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하이볼 인기 반영해 도수 낮춰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발렌타인 10년산을 출시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애주가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라인업이 한층 젊어질 예정이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자사 브랜드인 발렌타인의 라인업을 개편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에 따르면 ‘발렌타인 12년’을 단종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발렌타인 10년’이 출시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이번 개편이 늘어나는 하이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발렌타인 10년 가격은 5만원 후반대에서 6만원 초반대인 발렌타인 12년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하이볼의 인기가 뜨겁다. 위스키에 탄산음료를 섞는 하이볼은 최근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5.6%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인기 많은 주류로 꼽히기도 했다.

CU가 지난 4월 ‘생레몬하이볼’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고 세븐일레븐도 이달 ‘하이볼에 빠진 시리즈’를 내놓는 등 유통업계 하이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스키 수입량도 덩달아 늘어나 2019년 약 2만t(톤)에서 2021년 1만5662t으로 줄었던 위스키 수입량은 지난해 3만t을 돌파했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파이니스트, 버번, 마스터즈, 12년, 17년, 21년, 23년, 30년, 40년 등으로 구성됐던 발렌타인 라인업은 파이니스트, 버번, 10년, 마스터즈, 17년, 21년, 23년, 30년, 40년 등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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