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100달러 아래로 ‘털썩’···진짜 침체 오나
목표가 상향에도 침체 우려에 주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5.08% 하락한 9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5월 22일 이후 두 달 반만이다. 엔비디아는 오전에는 3% 이상 급등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결국 5% 이상 급락하며 마감했다.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에도 엔비디아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증권사 파이퍼 샌들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최근 고점 대비 25% 이상 급락한 엔비디아가 엄청난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쉬 쿠마르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근본적으로 엔비디아는 AI 전용칩 분야에서 절대적 강자”라며 “오는 10월에 출시될 최신형 인공지능 전용칩 블랙웰이 2025년까지 회사의 수익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엔비디아에 ‘매수’ 의견과 목표가 140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반도체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와 AI 버블 우려가 또다시 불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도 1.16% 하락했으며 인텔이 3.63%, ARM이 5.56%, 대만의 TSMC가 0.23% 각각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9% 하락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터 터즈 체이스투자자문 사장은 로이터에 “앞으로 8주 정도는 걱정할 것이 많으므로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며칠간의 랠리 후 또 다른 매도가 발생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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