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vs 43%…해리스, 2주 연속 트럼프에 2%p 앞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주에는 해리스는 같은 여론조사에서 46% 대 44%로 트럼프를 2%포인트(p) 차이로 앞선 바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가 8월 4일에서 6일 사이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45% 대 43%로 트럼프를 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3주 전만 해도 이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41%대 44%로 트럼프에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1~2주 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선 사퇴 후의 혼란에서 벗어나 역전한 것이다.
해리스는 지난 6일엔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는 다음날인 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월즈 지명에 대해 “그는 매우 진보적인 사람이며 충격적인 지명이다. 이보다 더 기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여론 조사는 1413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 범위는 ±3%포인트다.
한편 여론조사를 종합한 평균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으로 나왔다. 더힐/디시전데스크HQ의 전국 여론조사 종합 집계에서는 해리스는 47.4%, 트럼프는 47.3%의 지지율을 얻어 둘의 차이는 0.1%포인트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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