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한제국공사관 미 국가사적지 된다

손영옥 2024. 8. 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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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하 '주미공사관')이 미국의 국가사적지로 등재 예고돼 8일(현지 시간 7일) 미 연방정부 관보에 게시됐다고 국가유산청이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지난 3월 워싱턴 D.C. 당국에 미 국가사적지 등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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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하 ‘주미공사관’)이 미국의 국가사적지로 등재 예고돼 8일(현지 시간 7일) 미 연방정부 관보에 게시됐다고 국가유산청이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지난 3월 워싱턴 D.C. 당국에 미 국가사적지 등재를 신청했다. 워싱턴 D.C. 역사보존위원회는 주미공사관이 미국 내 소수민족 구성원과 관련된 역사적 공간으로서 가치가 있고 , 건물의 원형을 보존해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새 단장한 점을 등을 높이 평가했다.

2018년 현재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1877년 건립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888년 미국에 파견된 대한제국의 공관원들이 1889년 2월 상주공관을 설치하고 1905년 11월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이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길 때까지 16년 간 대한제국 공사관으로 사용했다. 일본이 강제 매입한 뒤 1910년 미국인에게 매도하면서 트럭화물운수노조사무소 등으로 쓰였다. 2012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다시 매입, 2018년부터 전시관으로 쓰고 있다.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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